
여러분, 혹시 아들이 공격적인 놀이를 너무 좋아해서 고민이셨던 분들 계신가요?
딸 가진 엄마들은 도무지 이해 못 하는 이 '공격성' 때문에 남편이랑 실랑이 벌인 경험, 저만 있는 거 아니죠?

이번에 본 영상에서 강사님이 엄마들에게 질문을 던지는데, 많은 분들이 공감하시는 모습이었어요.
남편이 아이랑 놀아주는 건 좋은데, 왜 맨날 공격적인 놀이만 하는지 모르겠다고요.
이거 보면서 '어 내 얘기네?' 하신 분들 많으실 것 같아요.
아들은 왜 공격적인 놀이를 좋아할까요?

영상 초반에 강사님이 이 주제를 명확하게 짚어주시더라고요.
“공격적인 놀이를 좋아하는 우리 아들”이라는 자막을 보는데, 마음속으로 크게 외쳤어요. '맞아! 우리 아들도!'
왜 우리 아들들은 공격적인 놀이를 그렇게 좋아하는 걸까요?

신기하게도 아들들은 때리는 것뿐만 아니라 맞는 것도 좋아한대요!
막 울기 직전까지 웃는다는 말에 정말 깜짝 놀랐잖아요?
엄마들은 언제 말려야 할지 몰라 당황스럽고 스트레스받는 상황이 계속된다고 하더라고요.
대체 왜 이런 걸까요? 혹시 저만 이 장면 보고 눈이 휘둥그레졌나요?

강사님 말씀이 아주 단호했어요.
아들이 공격적인 놀이를 좋아하는 '이유' 가 없대요.
처음엔 '엥?' 싶었는데, 듣다 보니 고개가 끄덕여졌어요.
그냥 그렇게 태어난 거래요. 아이가 선택한 게 아니라, 이미 뱃속에 있을 때부터 정해진 거라니, 정말 놀랍죠?
남성호르몬의 명령!

어쩌면 우리가 준 것일 수도 있다는 강사님 말에 또 한 번 소름 돋았지 뭐예요.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이라는 녀석이 우리 아들들 머릿속에서 계속 명령하는 거 있죠?
"야, 파워레인저 좋아해야지 뭐 하는 거야! 자동차 좋아해야지! 공격적인 놀이 좋아해야지!" 라고 계속 시킨대요.
이 부분 들으면서 저만 웃음 터진 거 아니겠죠?

그래서 우리가 아들한테 "네가 공격적인 놀이를 안 좋아했으면 좋겠어" 라고 말하는 건, "네가 아들이 아니었으면 좋겠어" 라고 말하는 것과 같다고 하셨어요.
이 말 듣는데 뭔가 띵- 하고 머리를 한 대 맞은 기분이었어요.
아들의 본성을 부정하는 것이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깨달았답니다.
엄마가 절대 하면 안 되는 실수

그럼 여기서 강력한 문제가 생기는 거예요.
만약 엄마가 아이의 이런 성향을 싫어하는 눈치를 주거나, "민준아~ 얘가 때리면 얘 아파!" 라며 못하게 하면 어떻게 될까요?
아이는 '엄마가 이런 걸 싫어한다' 는 걸 눈치채게 됩니다.
그리고 어떻게 되는지 아세요?
엄마 앞에서 그 그림을 그리지 않거나, 엄마가 없는 곳에서 은밀하게 친구들과 그 놀이를 즐기게 된대요.
이게 바로 아들 엄마들이 가질 수 있는 가장 큰 위기라고 하시더라고요. 완전 공감!

강사님이 정말 중요한 말씀을 해주셨어요.
우리가 자녀를 교육할 때 "이러면 친구들이 너를 싫어할 수 있어" 라고 하는 말 뒤에는 '아이가 사회적으로 고립될까 봐' 라는 공포가 숨어 있다는 거예요.
하지만 그보다 더 두려워해야 할 것은 바로 이거예요.
"아이가 왕따를 당하는데 엄마한테 털어놓지 못하는 것을 가장 주의하셔야 해요."
이 말 듣고 진짜 충격받았어요. 아이가 마음속 이야기를 엄마에게 털어놓지 못하게 되는 것, 그게 진짜 가장 무서운 일이더라고요.
아들의 공격성을 다루는 현명한 방법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강사님은 공격적인 '놀이' 는 구분해서 인정해 줘야 하지만, 공격적인 '행동' 은 인정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하셨어요.
정말 중요한 구분이죠? 저도 이 부분을 듣고 '아하!' 했어요.
아들이 가진 공격성은 뿌리 뽑아 말살할 수 없는 존재이기 때문에, 잘 다루는 방법을 가르쳐야 한대요.

그러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편안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분위기' 를 만들어 줘야 한대요.
아들의 공격성은 어쩌면 일종의 성교육과도 비슷한 영역이 될 수 있다고 말씀하시는데, 정말 깊이 공감했어요.
아이의 타고난 성향을 인정하고 존중하며, 솔직하게 터놓고 이야기할 수 있는 관계를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겠죠?
저도 오늘부터 우리 아들한테 좀 더 귀 기울여야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