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임 진단 4년 새 31% 급증, 몸도 마음도 지쳐간다
시술은 늘었지만 성공률은 제자리… 여성의 정신적 고통이 더 깊어지고 있다아이를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마음의 무게는 더 깊어진다. 최근 4년 사이 난임 진단을 받은 사람이 30% 이상 증가하며, 시술 건수 역시 2.4배로 급증했다. 출산을 꿈꾸는 수많은 부부가 의료기술의 도움을 받고 있지만, 그 과정에서 겪는 신체적·정신적 고통은 여전히 개인의 몫으로 남아 있다.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최신 보고서는 “반복된 시술 실패가 좌절감과 우울감, 심지어 자살 충동까지 유발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그만큼 난임은 단순한 의학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심리적 돌봄이 함께 필요한 복합적인 영역이 되어버렸다. 1️⃣ 난임 진단 4년 새 31% 증가…시술 건수는 2.4배 폭증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난임 진단자는 2..